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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에 적용된 그로스 마케팅 [코드스테이츠 PMB 10기] 2년 전 친구와 함께 카페에 갔다. 카페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 중 친구가 갑자기 나에게 카드 하나를 추천한다. "야 진짜 좋은 카드 있는 거 알아? 차이카드라고 나도 이번에 새로 만든 카드인데 너도 써봐. 근데 이게 '초대장'을 받아야만 만들 수가 있어. 내가 초대장 보내줄게" 그렇게 나는 차이카드가 무엇인지 설명을 듣고 얼떨결에 받은 초대장으로 카드 발급을 받았다. 친구가 나에게 초대장을 보낸 것, 정말 순전히 나를 위해 호의로 보낸 걸까?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친구가 우당탕 초대장을 보낸 이유는 다 있었다. 친구는 나에게 초대장을 보낸 동시에 번개 3개를 받았고, 차이카드를 받은 내가 첫 결제를 한 후에는 또 다시 친구가 번개 7개를 받았다. 그리고 나는 웰컴 번개 15개를 받는다. 응? 번개가..
3화. 차이 UX 개선하기 저번 시간에는 차이의 MVP를 기획하였다. 다시 한번 정리해보면,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기능 & 솔루션 정의 유저는 주요 기능인 번개/부스트 사용에는 편했지만, 그 외의 기능에서 불편함을 느꼈다. 그래서 고객이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기능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다. 1. 부스트 알림 서비스 제공하기 2. 메뉴 탭 개선하기 3. 자동충전을 보다 쉽게 알리기 이와 같은 핵심 기능으로 만들고자 하는 솔루션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면 다음과 같다. 결제마다 할인받는 쉽고 간편한 서비스 : 유저는 부스트를 사용하고 할인받는 과정뿐만 아니라, 차이에 있는 아무 버튼이나 클릭해도 이해할 수 있어야 단골고객이 될 것이다. '차이는 정말 쉽더라'라고 느낀 고객이 주요 기능인 차이 번개/부스트 기능을 적극적으..
카카오 버스 Wireframe 만들어 보기 [코드스테이츠 PMB 10기] 인턴생활을 하던 작년과 올해 6개월 동안 지하철을 타고 내려서 버스로 환승했다. 독립문역에서 시청까지 가는 버스는 총 6대. 많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출근시간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버스가 그냥 무정차로 지나가기도 한다. 그래서 나에게 반드시 필요한 어플은 카카오 버스였다. 처음 회사를 다닌 2개월 동안은 미리미리 여유롭게 나가고 천천히 버스를 기다렸다. 하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 지각은 안 하지만 최대한 딱 맞춰서 출근하는 방법을 알아버린 후에는 'ㅇㅇ시 ㅇㅇ분에 지하철에서 내리기, ㅇㅇ시 ㅇㅇ분 전까지는 버스 정류장에 내리기' 루틴이 생겨버렸다. 지각은 하지 않지만 조금만이라도 늦으면 지각을 할 수 있는 그런 시간에 지하철에 내린 후, 6대의 버스 중 어느 버스가 몇 분 남았는지 확인하고 매일..
애플워치 피트니스 UI 개선하기 [코드스테이츠 PMB 10기] 애플워치 피트니스 UX 알아보기 [코드스테이츠 PMB 10기] 애플워치를 차고 다니지 않던 시절, 애플워치나 손목시계의 기능은 '시간을 확인하는 것' 그 자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차고 다니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역시 애플은 뭘 만들어도 잘 팔리 orangutan.tistory.com 지난 시간에는 애플 워치 피트니스 서비스를 통해 좋은 UX와 아쉬운 UX는 무엇인지 파악하고, 아쉬운 UX의 개선 우선순위를 근거를 통해 설정해보았다. 아쉬운 UX 개선 우선순위 1. 개인 정보 수정 여정이 복잡한다 2. 운동을 종료하지 않으면 계속 운동 중으로 간주한다. 3. 친구와 공유하기 - 이번 달만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2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니 watchOS 5 및 이후 버전에서는 Apple Watch..
차이에 숨어있는 UX 심리학 법칙 [코드스테이츠 PMB 10기] 나는 이상하게도 예쁘고 혜택이 좋아 보이는 카드만 생기면 발급을 받고 싶다. 내가 이미 쓰고 있는 카드가 있는데도 말이다. 그렇게 발급받은 카드만 5개. 카카오 뱅크, 토스, 차이, 국민, 신한 등등... 전혀 관련은 없지만 카드 발급을 좋아한다고 카드캡터체리냐는 말도 들었다. (이름에 카드가 들어가서 그런 듯하다) 그런데 요즘은 이상하게도 차이카드 하나만 쓰는 중이다. 다른 카드들도 보기엔 예쁘지만 결제를 하면 결국엔 다 똑같았다. 결제하면 계좌에서 출금되고, 포인트 쌓이고, 어느 날 갑자기 들어오는 캐시백. 그냥 재미가 없었다. 그런데 차이는 결제를 할 때마다 번개(포인트)가 쌓이고, 모인 번개로 내가 원하는 브랜드에서 부스트(할인)를 받을 수 있다. 앱 자체가 게임을 하는 기분이 들어서 결제하는 재..
애플워치 피트니스 UX 알아보기 [코드스테이츠 PMB 10기] 애플워치를 차고 다니지 않던 시절, 애플워치나 손목시계의 기능은 '시간을 확인하는 것' 그 자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차고 다니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역시 애플은 뭘 만들어도 잘 팔리는구나'를 느꼈다. 그런데 어느 날 애플워치를 차고 다니는 친구를 보며 애플워치는 시계 그 이상의 기능을 하는구나를 깨닫고 바로 사버리게 된다.. 내가 느낀 제일 좋았던 점은 1. 누구한테 카톡이 왔는지, 누구한테 전화가 오는지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아이폰을 항상 무음으로 하는 나에게 정말 편한 기능) 2. 아이폰이 가까이 있을 때에는 마스크를 쓴 얼굴로도 잠금해제가 가능하다 3. 피트니스 서비스를 통해 그날의 활동 칼로리 수를 확인하고, 친구와 활동 공유도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나에게는 3번이 제일 유용한 기능이다. ..
2화. 차이 MVP 기획하기 차이에서 발견한 문제는 무엇이었나? 첫 번째 과제에서는 Design Thinking Process를 통해 문제를 발견하였다. 페르소나 설정 및 고객 여정 지도를 통해 그들의 니즈는 혜택이 많고 포인트를 사용하기 쉬운 카드를 사용하고 싶어 하였다. 그러나 고객가치사슬 CVC를 통해 발견한 문제는 1. 카드 포인트를 확인하러 가는 과정이 복잡하여 포인트 사용을 포기하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뿐만 아니라 2. 적립된 포인트를 확인하기까지 많은 화면을 지나야 하는 해서 고객은 번거로움을 느꼈고, 3.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기 못한 채 캐시백이 들어오는 경우 소비자는 기쁨을 느끼지 못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이는 부스트를 활성화시키는 액션과 번개라는 아이템을 모아서 사용하는 게임적 요소를 통해 간편함과 재미를 주..
우리가 가는 방향이 옳은 길일까? [코드스테이츠 PMB 10기] 우리는 지금 잘 가고 있는 걸까? 우리가 지금 달려가는 방향이 목표를 위해 잘 나아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기업에서는 KPI (Key Performance Indicator) 핵심 성과지표를 이용해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핵심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요소들에 대한 성과 기준으로 평가를 한다. 이러한 KPI는 단어 그대로 그대로 Key, Performance, Indicator 세 가지를 통해 만들어진다. o Key (핵심) : 가고자 하는 방향을 의미함, 무엇이 제일 중요한가 o Performance (성과) : 무엇이 성과를 대변하는가 o Indicator (지표) : 어떻게 수치화할 수 있는가 KPI를 설정할 때는 3가지를 주의해야 한다. 절대 모호한 값을 설정하면 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