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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피트니스 UI 개선하기 [코드스테이츠 PMB 10기]

오랑체리 2022. 2. 14. 21:19

애플워치 피트니스 UX 알아보기 [코드스테이츠 PMB 10기]

애플워치를 차고 다니지 않던 시절, 애플워치나 손목시계의 기능은 '시간을 확인하는 것' 그 자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차고 다니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역시 애플은 뭘 만들어도 잘 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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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는 애플 워치 피트니스 서비스를 통해 좋은 UX와 아쉬운 UX는 무엇인지 파악하고, 아쉬운 UX의 개선 우선순위를 근거를 통해 설정해보았다.

아쉬운 UX 개선 우선순위

1. 개인 정보 수정 여정이 복잡한다
2. 운동을 종료하지 않으면 계속 운동 중으로 간주한다.
3. 친구와 공유하기 - 이번 달만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2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니 watchOS 5 및 이후 버전에서는 Apple Watch에서 사용자가 운동을 마쳤음을 감지하면 손목을 건드려 알려 준다고 한다. Apple Watch에서 사용자가 운동을 중단했음을 감지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운동 유형에 따라 다르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나는 운동을 다하셨나요? 같은 알림이 울린 적이 없었다. 그래도 현재 애플 워치가 운동을 중단했음을 감지하면 알림을 준다고 하니 이번 글에서 2번에 관한 내용은 다루지 않으려고 한다. 대신 추가적으로 발견한 아쉬운 UX를 다뤄보겠다.


+ 건강 앱과 애플 워치 연동이 안되어 걸음 수에 차이가 난다.


바로 건강 앱과 애플 워치가 연동이 안된다는 점이었다. 건강 앱은 아이폰만 들고 다녀도 아이폰이 자체적으로 걸음 수를 기록해주는 앱이다. 그러나 건강 앱과 피트니스는 연동이 안되기 때문에 내가 애플 워치를 차고 나가는 것을 깜빡했을 경우, 아이폰 건강 앱에는 걸음 수가 표시되지만 애플 워치 피트니스 앱에는 걸음 수가 0으로 기록된다.

같은 날 (좌) 건강 앱 걸음 수 기록 / (우) 애플워치 피트니스 앱 걸음 수 기록



이번 시간에는 UX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어떻게 하면 화면(UI)을 개선할 수 있는지 대해 페이퍼 프로토타입을 제작해 보겠다.


애플 워치 피트니스 앱, UI/UX 개선하기

1. 내 정보 수정하기


내 정보 탭을 홈 화면에 새로 구성하였다. 정보를 클릭하면 바로 나의 나이, 성별, 신장, 체중을 수정할 수 있는 페이지로 연결하여 유저들이 개인정보 수정을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건강 세부사항을 업데이트해야 되는 이유를 설명함으로써 유저들이 본인의 개인정보를 자주 업데이트하고, 활동 칼로리의 부정확성을 느낀 유저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 월 별로 공유하기

월 별로 확인할 수 있는 공유칼로리


친구와 공유한 칼로리를 월별로 볼 수 있도록 하였다. 현재는 당월만 볼 수 있어서 그 전 월을 볼 수 없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월을 클릭할 수 있는 필터를 추가하고, 최대 6개월 전 기록까지 볼 수 있다. 내가 원하는 월별 활동 칼로리를 보며 친구와 나는 그동안 얼마만큼의 칼로리를 소모했는지 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3. 건강 앱 - 애플 워치 피트니스 앱 연동


건강 앱과 애플 워치 피트니스 앱을 연동하였다. 내가 애플 워치를 착용하지 않고 외출을 했어도, 건강 앱에 있는 걸음수가 애플 워치 피트니스 앱에 연동되어 피트니스 앱에서도 걸음수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애플 워치를 차지 않는 이상 움직이기 / 운동하기 / 일어서기 데이터는 확인할 수 없다. 따라서 애플 워치를 착용하지 않고 외출하여 해당 데이터를 확인할 수 없는 날에는 "애플 워치를 차지 않으셨군요. 걸음 수만 확인할 수 있어요"라는 문구를 삽입하였다. 해당 문구를 확인한 유저는 왜 피트니스 앱에서 걸음수만 확인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유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피트니스 앱이 굉장히 간단한 서비스인 줄만 알았는데, 막상 하나하나 뜯어보니 생각해 볼 부분이 많아서 흥미로웠다. 다음엔 페이퍼 프로토타입이 아닌 진짜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볼 그날을 기대한다!